예수님은 구약의 약속대로 창세로부터 감추어져 있는 것들을 비유를 베풀어 후대에 전하셨다(시 78:1-6, 마 13:34-35).
그러면 창세기에 말씀하신 두 가지 나무(창 2:9)의 참 모습은 무엇인가?
창세기 1장 11-12절의 창조에 관한 내용을 본바, 씨를 가진 열매 맺는 나무가 있다. 예수께서 겨자 씨와 같이 작은 씨를 심어 자라서 큰 나무가 되고 거기에 새가 와서 깃들인다고 하셨다(마 13:31-32). 씨는 육적 씨와 영적 씨가 있다. 육적 씨는 만 가지 씨가 있다. 예수께서 말씀하신 씨는 영적 씨이며(눅 8:11), 창세기의 감추어져 있는 비밀을 육의 씨를 빙자하여 비유로 드러내신 것이다. 이 비유는 때(실상으로 이룰 때)가 되면 다시 비사(比辭)로 말하지 않고 밝히 말해 준다고 하였다(요 16:25). 그 때는 예언이 아닌, 얼굴과 얼굴을 마주 대하여 보는 때요, 부분적으로 아는 것이 아닌, 온전히 알게 되는 때(고전 13:12) 곧 예언이 성취되는 실상의 때이니, 주 재림 때이다(고전 13:8-12 참고).
생명의 말씀(요 1:1-4)의 씨를 심어 자라서 생명의 나무가 되고 그 나무에 열매가 12가지로 맺힌다. 그리고 그 가지에 새(영)가 와서 함께한다(마 13:31-32). 예수님은 생명의 말씀이요(요일 1:1-2), 길과 진리와 생명이며(요 14:6), 예수님께 성령이 비둘기같이 임하셨다(마 3:16). 이 예수께서 자기를 참 포도나무라 하셨으니(요 15:1-5) 예수님은 생명나무요, 이 생명나무에 달마다 열두 가지 열매를 맺는다(계 22:1-2 참고). 또한 예수께서 자기를 천국이라고 하셨다(마 13:24, 37).
위에 말한 이 사실과, 마태복음 13장 31-32절의 작은 씨를 심어 큰 나무가 되어 그 가지에 새가 와서 깃들이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? 또 계시록 22장 1-2절의 생명나무와 무엇이 다른가? 이 비유들은 다 같은 내용이다. 또 잠언 3장 13-20절에는 지혜를 얻은 그 사람이 생명나무라 하였다. 이로 보아 생명나무와 선악나무는 나무가 아니며, 나무로 빙자하여 비유한 것으로, 둘 다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.
생명의 말씀인 예수님이 생명나무이면, 선악나무(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)는 무엇인가?
계시록 18장 2-3절에 바벨론은 귀신의 나라요 사단 마귀의 나라였으며, 그 음행의 포도주로 만국을 무너지게 하였다. 이 악령인 마귀가 곧 뱀이요 사단이며 용이었다(계 20:1-3). 그리고 이 뱀이 창세기 3장에 선악과를 하와에게 먹인 존재이다. 다니엘 4장 20-22절의 바벨론 왕이 큰 나무였고, 그 실과가 많으며, 그 가지에 새가 와서 깃들였고, 나무 아래에는 짐승들이 거한다 하였다. 이 나무는 악령 곧 뱀의 포도나무요, 독사의 악독이 있는 들포도나무였다(신 32:31-33). 참 포도나무 예수님은 생명나무이며, 들포도나무 곧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선악나무였다(단 4:20-22 참고). 즉, 이 두 가지 나무는 나무가 아닌 두 가지 존재(사람)이다. 마태복음 13장 38절의 좋은 씨로 된 나무는 생명나무요 천국의 아들들이며, 가라지 씨로 된 나무는 선악나무요 지옥 악한 자의 아들들이다. 오늘날 계시록에 나타난 영적 바벨론의 목자들은 선악나무요, 계시록 3장 12절과 14장 1-5절 및 계시록 15장 2절의 이긴 자(이긴 자들)는 생명나무이다. 계시록에 보면, 에덴 동산에 있던 두 가지 나무 중 선악나무인 바벨론이 심판을 받아 없어지고(계 17장, 18장), 열두 가지 열매 맺는 생명나무(승리자)만 존재하게 된다(계 22:1-2).
결론적으로 말하면, 생명의 씨인 말씀을 심은 곳은 짐승도 땅도 아니며 사람의 마음일 뿐이다. 사람의 마음에 뿌린 씨는 자라서 큰 나무 곧 12지파 14만 4천 명의 제사장과 셀 수 없는 흰 무리(백성)가 되고(계 7장, 14:1-5, 계 5:9-10, 7:9-14), 여기에 성령이 와서 함께하는 것이다(계 20:4-6, 21:1-7 참고). 이 곳이 마태복음 13장 31-32절과 같은 천국이요, 이 곳의 나무가 에덴 동산의 생명나무이며 계시록 성취 때 보좌로부터 흐르는 강 가의 생명나무이다. 그리고 사망인 악령의 씨의 말을 심어 자란 조직인 큰 나무가 귀신의 나라 바벨론 곧 지옥(계 18:2)인 선악나무이다. 즉, 이 두 가지 나무는 악과 선 두 소속의 목자이다.
하나님께서 오늘날까지 이를 감추어 두셨고, 이제 나타냄으로 알게 되었으나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과 성경을 알지 못하여 크게 오해하였다(마 22:29). 그러나 이제 천국에 소망을 둔 성도는 믿고 앎으로 구원에 이르게 된다.
마태복음 13장에서 말한 두 가지 씨와 두 그루(가지) 나무(생명나무와 선악나무)는 예수 초림 때 비유로 말씀하신 것이었다(마 13:24-41, 요 15:1). 이 두 그루 나무는 구약 창세기 2장과 에스겔 47장과 잠언 3장에 예언하셨고, 그 옛것을 예수님이 비유로 드러내시어 계시록 22장에 예언하신 것이다. 이는 재림 때 예수님께서 천사를 통해 밝히 알려 주심으로(요 16:25, 계 1:1-2, 계 10장, 계 22:8, 16), 이를 보고 들은 약속의 목자가 증거하는 것이다.